SEP (Symantech Endpoint Protection)이 제품은 흔히 서버용 백신이라고 알고 있지요.
치열한 서버용 백신 시장에서 시만텍이 고심끝에 만든 제품입니다.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지만 지극히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주관적 입장에서 말씀 드립니다.
[제품 개요]
이 제품은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SEP 서버용, 클라이언트용 으로 제품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성능은 동일합니다.
대신 서버용 제품에는 매니지먼트 콘솔이 추가로 들어가 있어 각 클라이언트의 기능 및 성능에 대한
조정과 관리 및 리포트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흔히 서버용 백신은 클라이언트용 보다 무겁습니다. 특히나 시만텍 백신은 무겁기로 유명하지요...
위에서 설명드린 것 처럼 서버 및 클라이언트에서 동일한 기능을 사용한다면 만약 SEP가 무거우면
서버는 고사하고 클라이언트에 설치조차 하지 않겠지요.
결론은 시만텍에서 그점에 중점을 두어 성능은 높이고 무거운 리소스는 적게 줄인 제품입니다.
확실히 기존 시만텍 제품에 비해 무겁지 않습니다.
현재 11.0.6까지 제품이 나와있는데 점점더 가볍게 돌아가더군요.
(제품 구입 후 시만텍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 을 수 있습니다.)
대신 자동업데이트로 기능이 좋아지는 형식이 아닌 새로 제품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합니다.
[성능]
이 제품은 단일 에이전트/단일 콘솔로 이루어 집니다.
쉽게 말해 여러가지 프로세스가 별도로 운용되는게 아니라 한개의 프로세스에서
안티바이러스,안티스파이웨어,방화벽,침입방지,매체제어를 수행 합니다.
보통 백신을 구매한 후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구매하여 사용하지만
SEP는 단일 에이전트이기 때문에 이제품 한가지만 구매해도 되며 추후 백업 솔루션 기능도
제품 라이선스만 구매한 후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 하면 끝입니다.
시만텍에서 V3와 비교테스트를 했는데 대략 말씀드리면,
시간은 약 3~4배정도 오래 걸렸지만 잡아내는 바이러스 및 스파이웨어 개수는 20배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백업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활성화 하면 백신이 갖출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여기에 베리타스를 인수하면서 그 기술력을 올리는 데 한 몫했다고 생각되네요.
[인증]
백신제품은 여러 기관에서 인증을 받지요 최근에는 알약도 CC인증을 받았구요.
SEP는 약 3년전에 이미 CC인증을 획득했고 바이러스 블러틴 인증을 연속해서 39회를 통과했습니다.
CC인증은 유럽 및 국내에서 채택하고 있는 인증 방식입니다.
그만큼 공신력 있구요 블러틴은 외국 인증 사이트 인데 수십가지 테스트 중에 한가지라도 실패하면
인증해주지 않는 까다로운 인증 사이트 입니다.
[단점]
제 컴퓨터 사양이 Intel Core2 Duo 2.33GHz에 RAM 2GB 입니다.
제품을 팔려다 보니 모든 기능을 활성화 하고 사용하는데 절대 무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이하의 컴퓨터 사양에서는 Live Update시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이를 처리할때
무겁게 돌아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Live Update 이 기능이 양날의 검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Symantec Live Update는 어느 회사에서 확보할 수 없는 큰 자산입니다.
전세계 시만텍 백신 사용자로부터 받은 방역 데이타를 처리해서 실시간 업데이트 해주니
그 방대한 자료는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많은 자료를 처리하다 보니 Live Update를 실행하면 버벅거리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저는 클라이언트용 사용자는 퇴근전에 라이브 업데이트를 사용하게 권고하고 있지요.
버벅거린다는 개념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저는 한번에 포토샵,브라우저2개, 아웃룩, 워드등을
사용하고 있으 Live Update양이 많을 경우 버벅거리는게 많이 신경쓰일 정도 입니다.
이정도로 SEP소개를 마치고자 합니다.
결론은 좋은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많이 가벼워 졌습니다.
처음 시스템을 구성해서 들어가는 백신이라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기존에 타사 백신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시면,
SEP는 무겁고 굳이 바꾸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제품이지만 마케팅 적으로 뭔가가 필요해 보이네요.
요즘 V3나 알약의 기능이 무척 좋아 지고 있습니다.
시만텍도 강자라는 권의주의에서 벗어나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더 노력해 주었으면 하네요...